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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세계 제약산업계, 해고 증가는 불가피 현상!

경기침체ㆍ의약품개발 불확실성으로 재정적 위험 직면

지난주 머크 제약회사는 2009년 쉐링프라우 인수 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15% 인력 감축과 8개 제조공장 및 8개 연구소를 문닫겠다고 발표해 제약산업에서의 고용형태에 대한 또 다른 정체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할 때, 제약 산업이 최근 해고에 어떤 입장에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지에 의하면 인력 조달회사 첼린저, 그레이 및 크리스마스 등의 보고에서 제약산업이 올 상반기에 34,987명의 감원을 단행했다고 한다. 이는 미국 내 본부를 두고 있는 회사와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외국회사를 포함해 미국 내 및 미국 밖에서 취해진 내용이다.

보고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 297,677명의 고용인 12%가 해고된 것이며, 제약산업이 개인 회사 해고에 선두주자로 나타난 것이다. 금년 상반기 정부/비영리 단체가 모든 산업 중 가장 높은 해고를 보여 98,776명이고, 다음으로 제약산업의 35,000여명이 뒤를 따르고 있다. 3위가 소매업계로 26,181명이고, 4위가 컴퓨터 업계 16,964명, 5위가 전기통신 산업으로 16,00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약산업계는 해고율이 3위로 51,549명으로, 소매업계 85,698명 및 정부/비영리단체 102,302명으로 비교되고 있다.

소매, 전기통신, 컴퓨터 산업계는 경제 순환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와 달리 보건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산업은 일반 경기에 면역력을 나타내었었다. 그러나 최근 고용 통계에서는 이러한 지적이 근본적인 문제로 붉어진 것이다.

즉, 이러한 해고 현상은 거대 제약회사들에 의해서 인수 합병 및 소위 잘 나가는 회사에서의 인력 조절과 전반적인 경비 절감 등의 구조 조정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거대 인수합병 제약회사들이 최근 경기 침체와 의약품 개발의 원천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정적 압박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산업에서는 경기가 회복되면 고용이 다시 재개되나 제약산업은 미국과 서부 유럽에 거대 시장의 성장이 감소되고 혁신 신약 분야에 값싼 복제품 진출이 증가하며 신약 도입건수가 감소되고 있다. 또한 신약 도입 기간이 길어서 제약계는 과도기에 접하고 있는 형편으로 해고한 인력의 회복이 머지 않은 장래에 이뤄지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