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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중앙의료원, 다문화가족 무료수술 등 지원

국립중앙의료원(NMC)은 지난 3월 다문화가정 진료센터를 개설·운영에 들어간 뒤 최근 2건의 무료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족부 첨족 변형으로 서있기도 힘들었던 양모 군에게 지난 4월 양측 족부 종골건 연장수술을 통해 불편함 없는 다리를 선사한 데 이어 몽골에서 온 결혼이민여성 통모 씨에게는 노산에 따른 위험 속에서 제왕절개수술로 예쁜 딸 아이를 안겨줬다.

NMC 다문화가정 진료센터는 우선적으로 저소득 다문화가족(직계 존비속 포함)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차원에서 △선천성 기형, 화상 등 재건 △입술 갈림증과 입천정 갈림증(언청이) △혀가 짧아 발음이 안되는 설소대증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 방아쇠 무지증 △화상으로 인한 흉터, 안면부 변형 및 추형 수술 등을 무료로 시술해주고 있다.

홍인표 NMC다문화가정 진료센터장은 “지원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족들은 거주지역 구청장/군수의 추천이나 한국다문화연대(www.kmca.co.kr)에서 무료진료 대상자로 추천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베트남·러시아·몽골 등 12개국 통역 자원봉사자 40여명을 상시 대기, 언어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기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갑 원장은 “출산 관련 문제로 고민하는 모든 다문화가족들은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달라”며 “천부 인권인 건강권을 다문화 가족 구성원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