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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네티즌 50%, 조루증과 발기부전 구분 못해

대한남성과학회가 발표한 ‘조루증에 대한 네티즌의 인식 및 태도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네티즌의 절반(50%)은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두 질환을 구분하지 못하는 비율이 오프라인 면담을 병행한 조사(34%: AP-PEPA)보다 현저에 높았다.

이번 조사는 남성과학회가 인터넷을 통해 4399명의 대한민국 전국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루증에 관한 이해와 태도를 파악하고자 시행됐다.

조루증이 성행위기술과 상담으로 치료될 것이라고 믿는 경우는 79%(남성80%, 여성77%), 시간이 지나면 조루증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답변한 경우는 전체의 34%(남성33.8%, 여성 35.2%)로 성관련 질환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과학회 홍보이사 양상국 교수(건국대학교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한국인이 조루증과 관련된 정보를 의료전문가보다 인터넷에 의존하기 때문에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조루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에 밝은 네티즌이 오히려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국내현실을 고려할 때, 성기능 장애의 진단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문진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조루증의 경우 마땅한 치료약제가 없어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루증의 경구용치료제가 발매돼 많은 경우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조루증에 대한 태도관련 질문에서 조루증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답한 남녀가 83%에 달했다.
조루증 남성이 유머의 소재로 쓰이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도 82%를 차지해 조루를 심각하거나 신중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아울러 조루증이 있다면 이성관계를 시작할 때 주저하게 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84.4%나 차지했다.
여성의 82.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여성보다 더 많은 85.2%의 남성이 스스로도 이성관계를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과학회 박광성 회장(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은 “한국 네티즌들은 조루증을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부정확한 지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부끄럽다고 치료를 받지 않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글에 의존하면 자칫 병을 키우거나 잘못된 치료법으로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뇨기과 전문의의 적정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