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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故 이태석 신부 추모영상전 열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11일부터 병원 지하1층 아트리움에서 고(故) 이태석 신부 추모영상전을 연다고 밝혔다.

추모영상전은 인제대를 시작으로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 등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일산백병원에 전시되는 사진은 인제의대 동창과 동료의사, 백병원 임직원, 후원회에서 기증한 40점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故 이태석 신부의 대학시절의 모습과 수단에서의 활동 등이 담겨져 있다.

故 이태석 신부는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제3회)한 후 군의관 복무를 마치고 광주 가톨릭대를 거쳐 살레시오회에 입회한 의사 신부로 지난 2001년 사제품을 받은 후부터 2008년 11월까지 8년간 남부 수단의 톤즈마을에서 활동해 오다 올 1월14일 향년 48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그는 선종에 앞서 수단 톤즈 마을에다 12병실을 갖춘 병원을 건립, 한센병과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치료는 물론 학교와 기숙사를 세워 운영해 왔었다.

특히 백낙환 인제대·백병원 이사장은 지난 2006년 11월 제7회 인제인성대상에 고 이태석 신부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는 등 본교 출신인 이태석 신부의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최근 이 신부의 선종 후 수단어린이장학회에 후원을 약속하고 특별장학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일산백병원 이응수 원장은 "인제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인술제세(仁術濟世) 인덕제세(仁德濟世)를 몸으로 실천한 故 이태석 신부의 아름다운 삶과 봉사정신을 선·후배 의사와 동료 및 후배들이 계승하고 추념하고 이 신부의 활동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모영상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