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TV홈쇼핑 허위·과장 광고 ‘심각’

TV홈쇼핑의 허위·과장 광고 행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TV홈쇼핑 부당광고 현황(2007~2010)’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1개 업체에 그치던 홈쇼핑의 허위·과장광고가 2009년 7개 업체로 증가했고 2010년 3월까지 5개 업체가 허위·과장광고로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위·과장 광고의 수위도 갈수록 심각해져 2009년 단순 경고에 그치던 홈쇼핑 허위·과장 광고가 2010년엔 시정명령을 받거나 법 위반 사실을 공표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이들 홈쇼핑 업체들의 2010년 적발 주요내용을 보면, ▲홈쇼핑 가격대비 최다구성 ▲홈쇼핑 구성 대비 최저가 ▲홈쇼핑 사상 최다구성, 최저가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마치 판매제품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처럼 판매했지만, 해당 제품은 동종 제품보다 가격이 제일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를 통해 해당 업체는 약 16억원의 제품을 팔았다.

몇몇 홈쇼핑 업체는 기계로 만든 놋그릇을 판매하면서 손으로 만드는 방송 장면을 내보내거나 ‘손으로 두드려 만든’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로 하여금 수작업으로 만든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적게는 300만원부터 많게는 8억여원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숙미 의원은 “TV 홈쇼핑의 허위·과장 광고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그 수위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비자로 하여금 중대하게 잘못된 판단을 내릴 정도로 심각한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경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법위반 사실을 일일이 통보하는 등의 보다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