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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명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오픈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3일 신생아 중환자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관 3층에 신생아실과 분만실 등과 함께 위치한 7병상(향후 15병상으로 증설 예정) 규모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신생아 중환자에게 최적의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 환자별 모니터와 중앙모니터 시스템, 고빈도 환기기를 포함한 최신 인공호흡기, 집중치료시스템(ICS), 최신 인큐베이터, 광선 치료기, 청력검사기 등 신생아 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신생아가 치료받는 곳으로 특수한 격리실을 확보, 한 방에 1~2병
상만을 배치해 감염에 노출된 신생아 간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또 각 방 마다 음압 또는 양압을 적용해 균 전파를 사전에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으며 실내온도와 조명, 소음을 통제할 수 있는 특화된 환경으로 미숙아 및 고위험 신생아를 감염과 과도한 자극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완벽한 운영을 위해 신생아 담당 전문 교수 2명을 영입했으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신생아실 전문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비상 진료 체제를 갖췄다.

고위험 산모가 산부인과 개원가에서 많이 발생되는 점을 감안, 신생아 집중치료실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연결이 가능한 핫라인을 개설·운영하고 미숙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합병증은 유관 진료과와의 활발한 협진체제를 통한 수준 높은 집중 치료를 꾀할 방침이다.

소아청소년과 이현희 과장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태어나자마자 고통을 겪는 아이들에게 엄마 뱃속과 같은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에 생존에만 치중했던 미숙아 치료(Cure)의 개념을 뛰어 넘어 향후 정상적인 생활과 성장 발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관리(Care)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신생아 중환자실은 유지비용이 높아 적자 운영이라는 현실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 운영을 꺼리기 때문에 병상이 크게 부족한 현실”이라며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신생아의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에 명지병원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