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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영남대병원, 어린이날 문화공연 펼쳐

영남대학교병원은 3일 오후 3시 본관 4층 소아청소년과 병동 로비에서 어린이날 맞이 문화공연행사를 펼친다.

행사에서는 영남대 의과대학생을 비롯해 영남이공대학 간호과 학생 동아리 푸르뫼, 남흥교회 대학생 봉사단, 대구예술대 학생이 주축이 돼 입원 중인 어린이와 가족, 병원을 찾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율동, 성악, 벨리댄스, 마술공연, 북한동요·노래 등 다양하고 재미난 공연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함경북도 회령에서 자유를 찾아 탈북한 가수 겸 여대생 김성란(35,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 4학년)씨를 초청해 대중적 인기가 있는 ‘반갑습니다’에 이어 북한동요와 노래들을 부르는 무대를 갖기로 해 눈길을 끈다.

북한 인민군 협조단 출신 가수로 23세 때 목숨을 걸고 탈출한 강씨는 중국 길림성 한 집안의 양딸로 6년간 생활하다 더 큰 자유를 찾아 남한 행을 결심, 2004년 10월 한국으로 건너왔다.
한국에서도 양딸 생활을 계속하면서 숱한 고생 끝에 3년 전, 대구예술대에 입학해 현재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음악을 전공 중에 있다.

병원 관계자는 “문화공연행사는 투병 중인 어린이와 가족에게 잠시나마 병마의 고통을 잊고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사를 지속해서 실시해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사랑 가득한 행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