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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식도암 수술팀 최우수연제상

보다 효과적인 감시림프절 추적 물질 비교연구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식도암 수술팀(김현구, 강두영, 최영호 교수)이 대한기관식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현구 교수는 최근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학술상을 수상하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김 교수의 논문은 “식도암에 있어서 테크네튬 99m 네오마노실 인간 혈청알부민(99mTc-MSA)과 99mTc-피테이트 간의 감시림프절 식별의 차이점”이라는 제목.

식도암에서 감시절 발견을 위한 ‘피테이트’와 ‘네오마노실 수용기 바인딩 에이전트인 99m 테크네튬 네오마노실 인간 혈청알부민(MSA)’을 비교하는 내용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기단계 식도암에서 피테이트와 MSA 모두 신뢰할만한 했지만, 특히 피테이트보다는 MSA가 보다 자주 정확하게 감시절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감시림프절(Sentinel Lymph Node, SLN)이란 종양이 림프절을 통해 직접 전이되는 경우 가장 처음 도달하는 림프절을 말한다. 감시림프절 생검은 암조직에 림프절염색색소를 주입해 감시림프절을 찾아낸 후 이를 절제, 검사해 암세포의 전이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만약 여기에서 암이 발견되면 림프절 전체에도 암이 전이됐다고 추정하고 주위 림프절 전체를 절제하지만, 암이 발견되지 않으면 림프절 전이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림프절 절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는 이 감시림프절 생검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최근 다학제 연구를 통해 적용가능한 수술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한편,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최우수연제상은 금번 학술대회에 발표된 연제중 최우순 연제에게, 최우수 논문상은 전년도 대한기관식도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올해 신설되어 김현구 교수와 단국대의대 이비인후과 정필상 교수가 각각 최초 수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