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이하 서울대병원)은 CJ제일제당 주식회사(이하 CJ제일제당)과 심혈관질환 치료용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의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성상철 원장을 비롯한 공동연구 책임자 김효수 교수 및 강현재 교수, 이은주 교수와 CJ제일제당의 김진수 사장과 강석희 제약사업본부장, 김성진 사업개발 상무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과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 2009년 11월에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의 실용화’를 위해 장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가치지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자, 첫 공동 실용화 과제를 ‘배아줄기세포 유래 간엽줄기세포의실용화 연구’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동연구 협력사업 계약을 통하여, 서울대병원은 CJ제일제당과 함께 심근경색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80억 이상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향후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심부전 등의 만성질환으로도 적응증이 확대 가능한 플랫폼 기술인 본 과제의 핵심기술을 CJ제일제당에 글로벌 전용실시권을 부여하여 CJ제일제당과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2015년 이후 본격 형성되어 2020년 약 9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시장 매출의 약 50%이상이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예측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Kalorama Information, 2008).
금번 공동연구의 책임자인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는 “본 공동연구 협력사업은 기초연구 단계에서부터 제약개발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제로 적용가능하며 유용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도모함으로써 의료계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 완료된 줄기세포치료제의 사업화를 위해, 향후 협력기업을 통한 세포치료제의 직접 생산 판매를 포함하여 기술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이나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등의 형태로 사업 등 다각도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