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불우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기금을 마련하고자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신관 1층 로비에서 실시한 ‘사랑나눔 도서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를 통해 약 5천여 권의 책이 판매됐으며, 총 도서판매금액 중 25%인 5백 여 만원은 고대 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서전에서는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들과 교직원들에게 성인 및 아동 도서가 45%~65%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으며, 신간도서도 시중보다 1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도서전을 이용해 책을 구매한 한 환자 보호자는 “아이가 한 달 넘게 입원해 있어서 지루해 했는데 재미있는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수익금이 환자들을 위해 이용된다니 뿌듯한 마음도 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