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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내년 ‘아태암예방기구 학술대회’ 개최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 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태암예방기구(APOCP)는 한국·미국·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로, 1999년에 발기해 2000년 태국 파타야에서 최초의 학술대회를 가졌으며 2002년 일본 나고야의 창립총회를 거쳐 신설된 조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문 학술기구이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아태암예방학회 연차총회에서는 차기 아태암예방기구 학술대회(APOCP Regional Conference)를 2011년 7월 한국의 국립암센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회장에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를, 조직위원장에 박은철 박사(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를 선임했다.

한국의 조직위원회 측은 대회 주제를 ‘아태 각국의 암 예방을 향하여(Towards Cancer Prevention for All in Asia Pacific Region)’로 정했다.

또한 연차총회에서는 그동안 방콕에 있던 아태암예방기구의 사무소를 한국의 국립암센터 내에 위치하기로 결정하고, 공식 학술지인 아태암예방잡지(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APJCP) 발간 업무도 한국의 사무소에서 관장케 했다.

국립암센터는 내년의 차기 대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아태암예방기구의 사무소를 센터내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향후 이 분야에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또 이 분야의 전문가이자 현재 아태암예방학술지(APJCP) 편집위원장인 말콤무어(Dr. Malcolm Moore) 박사를 비상근직 연구원으로 임명해 국립암센터 암 예방관리 분야의 국제학술업무를 지원하게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근영 사무총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전 세계 암 퇴치를 위한 중요한 중책을 맞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국가암관리사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경험을 각국에 접목시켜 APOCP를 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적 암 정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학술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