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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신장암 LESS 효과와 안정성 최초로 입증

“수술 후 1일~3일까지 측정한 통증 점수 30% 정도 낮춰”


신장암에서 배꼽에 한 개의 구멍을 뚫고 수술하여,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단일절개 복강경수술 (LESS)의 효과 및 안전성이 세계 최초로 보고됐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김현회 교수팀은 2008년 12월 국내 최초로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을 통한 신장적출술을 성공한 이래, 최근까지 비뇨기계 수술에 이 수술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을 찾은 30명의 국소성 신장암 환자에게 단일절개 복강경 신장적출술을 시행해 기존의 수술법보다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재원 기간이 짧음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의 시행과 관련한 연구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신장암에서 기존의 수술법과의 비교를 통해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의 장점을 밝힌 연구는 이번 논문(Comparison of Laparoendoscopic Single-Site Radical Nephrectomy with Conventional Laparoscopic Radical Nephrectomy for Localized Renal-Cell Carcinoma)이 처음이다.

수술팀은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에서 수술 시간, 출혈량,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기존의 수술법과 차이가 없으면서, 수술 후 1일부터 3일까지 측정한 통증 점수가 30% 정도 낮으며, 수술 후 재원 기간이 약 1.5일 단축된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4월 16일 열릴 유럽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비뇨기과 복강경 수술 분야의 대표 저널인 내시경비뇨기과학회지 저널(Journal of Endourology)에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