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진단검사의학의 국제화·표준화 유도”

민원기 이사장 “검사실 품질평가 사업 일원화 ”


“진단검사의학의 국제화와 표준화를 꾀할 것입니다”

민원기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월 8일~9일 양일간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에 심포지엄에서는 국제표준기관 참여 및 국제표준 도입을 위해 ISO TC212 의 John James와 CLSI의 Barbara Goldsmith를 초청해 국제적인 표준화와 질 향상에 대한 강의와 새로 도입된 CLSI guideline이 소개됐다.

또한 학회 국제화를 위해 내년부터 영문화되는 학회 공식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Laboratory Medicine의 Impact factor 향상과 SCI 등재 및 학술대회 국제화 방안에 대한 전략이 논의됐다.

민원기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회가 창립된 지 30년이 흐른 현재, 앞으로는 검사표준은 물론 외국인 참가 등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학회 사업의 제도화를 위해 진단검사의학 검사실 품질평가 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한 외국의 법제도를 알아보고 정부의 추구하는 방향 등을 살펴봄은 물론 향후 학회가 발전할 수 있는 조직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학회의 R&D 역량 증대를 위한 전략도 모색했다.

그는 “검사실 품질평가 사업은 환자가 어디서든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있는, 즉 검사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학회가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그 동안 발전을 기반으로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의 진단검사의학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준비하려 하며 이번 춘계심포지엄이 바로 그 첫 발자국을 내딛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전장 유전체(whole genome) 관련 검사 현황과 임상적용 검토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와 관련 민이사장은 “최근 인간 유전체 염기서열이 모두 규명되고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질병과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진단검사검사학과 검사로서 직접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임상적 유효성이 증명돼야 하며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표준안의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