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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 위기단계 ‘관심’으로 하향 조정

신종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 조정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플루 유행과 관련된 지표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특히 개학 이후에도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에 따라 한나라당 신종플루대책 특별위원회와 전염병위기평가회의를 거쳐 현재 ‘주의’인 위기단계를 4월1일부터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급여절차와 의약분업 예외 조치를 해제하며 예방 접종은 3월31일자로 종료된다.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시중에 항바이러스제 유통을 위한 준비 기간 및 국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4월30일까지는 현재대로 무료 투약을 시행하고 5월1일부터 평소 계절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투약으로 환원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비록 인플루엔자 유행지수인 ILI는 증가(3월1주: 2.80 → 2주: 3.30 → 3주: 4.66)하고 있지만 이는 신종플루가 아닌 계절인플루엔자 B형에 의한 증가라고 설명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 검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3월1주: 11.3% → 2주: 8.7% → 3주: 2.2%)해 왔고 특히 주간 사망자 수도 감소하는 등 신종플루 관련 지표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
위기단계를 ‘관심’ 단계로 조정하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및 시·군·구에 각각 설치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역인플루엔자대책반은 종료된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 및 실험실 감시는 지속적으로 실시해 철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그동안 신종플루에 특화된 손씻기 및 기침예절과 같은 위생 수칙 홍보를 모든 전염병 전반에 대한 개인위생 홍보로 강화해 연중 실시한다는 전략이다.

대책본부는 또한 신종플루 환자에 대한 의료급여절차와 의약분업에 대한 예외 규정의 효력을 정지하되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4월 한 달간만 현행 체제를 유지하고 5월부터는 평상 시 계절인플루엔자 체제로 환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4월1일부터는 신종플루 환자라 하더라도 다른 의료급여 환자와 마찬가지로 제1·2차 의료급여기관 및 선택 의료 급여 기관에서 우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거점병원에 내원한 신종플루 환자도 직접 조제 받을 수 없고, 다른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의약분업에 따라서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 약국에서 조제 받아야 한다.

한편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3월 31일자로 종료하고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을 4월 1일~ 23일까지 관할 보건소로 반납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문제점을 바탕으로 향후 신종전염병 출현에 대비한 대책 강화를 위해 백서작업을 진행, 6월초까지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