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통 중인 일반 공산품 이어캔들(Ear Candle)의 거짓•과대광고와 화상 위험 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캔들(Ear Candle)이란 밀랍이나 파라핀 등에 담갔던 천으로 만든 속이 빈 양초 또는 원뿔 모양의 제품. 제품 끝에 불을 붙여 측면으로 누워있는 사람의 귀에 꽂아서 사용하는 공산품이다.
식약청은 인터넷을 통해 유통 중인 일반 공산품 이어캔들(Ear Candle)을 모니터링 한 결과 동 제품 판매 시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효능•효과 등을 표방하여 거짓•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20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를 의료기기법 위반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해당업체의 위반 광고의 주요 내용은 우울증, 이염, 두통, 이통, 청력 개선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약청은 이어캔들 사용 시 얼굴이나 귀에 화상이나 부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에게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미국 FDA에 따르면 이어캔들 사용으로 인해 귀 화상, 고막 천공, 왁스로 인한 귀막힘 등 심각한 부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터넷 매체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거짓•과대광고에 소비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