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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국 원장, ‘입양아 위한 삶’ 보령의료봉사상 영예

입양아 표기 수정ㆍ복지타운 설립에도 힘보태


제26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50여년간 입양아와 함께해온 조병국 원장(홀트일산복지타운 부속의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으며 안홍준 의원, 신상진 의원(이상 한나라당), 전현희 의원(민주당), 정하균 의원(친박연대),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상을 수상한 조 원장은 1958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시립아동병원,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근무하며 50여년 동안 버려진 아이들과 함께했다.

지난 1993년 정년을 맞아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을 퇴임했으나 후임자가 나서지 않아 전(前)원장이라는 이름으로 15년을 더 활동하다가 2008년 퇴임했으며 최근 다시 홀트일산복지타운 부속의원 원장으로 복귀해 활동하고 있다. 그간 조원장을 거쳐간 입양아만도 6만여 명에 달한다.

조원장은 주치의 역할과 함께 ‘엄마’로써 입양아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일을 해왔다. 입양서류 작성시 ‘버려졌음’ 이라고 표기되던 것을 ‘발견되었음’으로 표기하도록 바로잡았으며, 입양됐다가 되돌아오는 아이들 또는 장애 등의 이유로 입양이 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한 복지타운을 만드는 일도 도왔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에는 강형욱 원장(서울나우병원), 백인규 원장(고흥녹동현대병원),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 엄기일 교수(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성형외과), 장병철 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장), 생명경외클럽, 이경수 과장(한국산재의료원 창원병원 산부인과), 안일남 원장(새한빛의원)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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