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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국의료 배우러 미국에서 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외국의대생교육프로그램 인기…美 의대생도 참여


서울아산병원 외국의대생프로그램에 미국 의대생이 참여해 국내 의학을 배워 화제다.

25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미드웨스턴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애슐리 페네란(Ashley Feneranㆍ26세)양은[사진] 최근 서울아산병원 외국의대생교육프로그램(VISA)을 이용해 4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마쳤다. 애슐리 양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최초의 순수 미국인 의대생이다.

VISA (Visiting International Students at Asan)는 해외 일반 대학 및 의과 대학에 재학 중이며 영어 또는 한국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개월 미만의 단기 연수를 제공하는 서울아산병원의 해외학생방문프로그램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된 애슐리 페네란 양은애슐리 양은 지난 4주간의 연수기간 동안 본인이 희망한 피부과에서 진료 및 치료, 학술활동 등의 모든 과정에 서브인턴 자격으로 참여하며, 서울아산병원의 높은 의료수준을 체험했다.

애슐리 양은 “미국 학회에 참석한 많은 의사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온 것을 보고 병원 웹 사이트를 방문해 알게 되었다”며, “내가 경험했던 최고의 연수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애슐리 양은 특히 연수기간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으로 “의사들이 환자의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을 꼽으며 “미국에 돌아가서 이 같은 점에 대해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미국에 돌아가서 주위의 친구와 동료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할 계획”이며, “재학 중인 미드웨스턴 의과대학과 서울아산병원 사이의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해외학생방문프로그램은 외국인 뿐 아니라 외국 대학에서 수학중인 한국 대학생들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동안은 해의 의대에 유학하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번 애슐리 양의 경우처럼 순수 외국인들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또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서울아산병원의 국제적인 브랜드 제고에 한 몫을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거쳐 간 학생들이 전문 의료인이 되었을 때 국제적 협력, 인력교류, 해외 환자유치 등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