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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구로병원, 역대 최고ㆍ최다 진료실적 달성

초진 및 신환 증대…JCI 인증 통해 세계적 기관 발돋움


고대 구로병원이 연일 역대 최고 진료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가, 외래 및 입원 환자 수, 병상가동률 등 모든 진료실적에서 증가를 나타내며 그랜드 오픈 이후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한 해 명실 공히 국내 최고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당당히 지켜나간 고대 구로병원의 행보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우경 원장 “일이 많다. 병원 오픈할 때부터 근무를 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곳도 많아서 배운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진료도하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더라. 생각을 잘 못했던 것 같다. 그만큼 챙길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성장하고 있는 병원에 대해서도 전임원장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랜드 오픈 후 환자, 초진 25%↑ 일평균 14%↑

지난 12월 병원 개원 역사상 최고의 진료 실적이 기록됐다. 전년동월대비 신환 및 초진환자 25% 증가, 일평균 환자 14% 증가를 나타내며 월 수가가 10%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역대 최고의 실적이었다.

외래환자, 수술건수 등 모든 지표들이 상향직선을 그리며 치솟았고, 일일수가 역시 12월 23일, 1월 11일, 1월 12일에 걸쳐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단, 지난 12월뿐만이 아니라, 고대 구로병원은 그랜드 오픈(2008년 6월) 이후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외래 및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진료수가 역시 전년동기와 대비해 최고 30%까지 올라섰다. 지난 1월 27일에는 또 다시 역대 최다 병상가동률 96.8%를 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수립 중이다.

특히, 현재 일 평균 외래환자수가 3,000명을 가뿐히 초과해 4,000명에 다가서면서, 외래환자수와 수가에 있어서는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 중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은 더 이상 1983년 개원 당시의 서울 서남부권의 대표병원이 아니라,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인센티브 지급…성과를 원동력으로 지속발전 도모

고대 구로병원은 현재까지의 성과들이 향후 계획들과 긴밀하게 연계돼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여러 기록적인 진료실적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증가추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추진력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초진 증대방안으로 ‘초진환자 인센티브 제도’를 검토 중에 있다.

김우경 원장은 “현재로서는 마일리지, 성과급 등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합리성과 타당성을 담보한 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규 및 초진 환자 전용 창구를 신설해 처음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이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는 콜센터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콜센터가 도입되면 환자의 진료 및 검사 안내, 예약 등 병원에 관한 정보가 통합적이고 일원화되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협력병의원과 장비 공동운영 모색, 투약반복환자 등 경증환자의 협력병원 전원, 진료협력부서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해나갈 방침이며, 더불어 자원봉사자 활용 등을 통해 고객서비스팀의 역할을 증대시켜나갈 것이다.

또한, 응급의료센터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벤치마킹을 통해 타 병원의 현황 및 우수한 점을 파악한 상태이며, 이를 구로병원의 현실에 걸맞게 적절히 도입해 응급실 전원을 줄이고, 환자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작지만 최고 양질의 서비스 병원으로 우뚝세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병원에서 고객은 환자와 보호자이다. 고대구로병원 역시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에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내원객의 가장 큰 불만은 부족 및 대기시간 지연이 대표적이다.

김우경 원장은 “주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교직원 차량의 원외주차 유도 및 요일제 주차 등 다양한 방법들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병원 본관 뒤편에 200대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환 중심의 신환전용 창구 신설, 입원수속 별도창구 및 입원대시실 마련, 무인수납활성화, 의료영상 CD Upload 창구 신설, 민간보험서비스 대행 등 진료 및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추진 중이다.

특히 고대구로병원은 2010년 병원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JCI 인증 획득이다. 구로병원은 지난 2월 10일 ‘국제인증추진단’이 발족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JCI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김우경 원장은 “JCI 인증은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이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통로”라며 “이를 통해 구로병원의 의료서비스가 세계적인 의료수준임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자, 정부의 의료산업화, 개방화 시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를 통해 병원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병원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우경 원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고민이 없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본다”면서 “실적이 좋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2년의 임기동안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자발적 동기부여가 없는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따라서 우리의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등을 찾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우경 원장은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혁신 경영, 효과적인 사업 추진 등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최고 의료기관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