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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남성 육아휴직 1호 탄생

국립암센터 운영지원팀에 근무하는 권회윤씨(남 34세)는 국립암센터 최초의 남성 육아휴직자다.

결혼 4년 만에 얻은 아들과 조금이라도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큰 맘 먹고 6개월간의 육아 휴직을 신청했다.

큰 행사를 앞두고 있어 회사에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진수 원장을 비롯해 해당 팀장까지 흔쾌히 권씨의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남성들도 실질적인 육아휴직이 가능하도록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권씨의 경우도 운영지원팀에서 근무할 직원을 육아휴직 신청 후 미리 선발해 업무 공백을 없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결혼 4년 만에 얻은 아들과 집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회사의 배려로 실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고 전했다.

이진수 원장은 “지난해 육아휴직을 2년으로 확대하고 장려한 결과, 작년에 비해 육아휴직자가 11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2년이라는 여유로운 기간동안 연년생도 낳고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암센터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