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병원은 지난 1월29일부터 2월15일까지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2008년 발행된 ‘어머니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 200만명의 아기들이 자신이 태어난 날 사망하며, 400만명의 신생아들은 태어난 지 한 달 안에 목숨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신생아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탯줄을 자르는 살균된 칼, 저렴한 폐렴 항생제, 그리고 저체온증을 막아 줄 털모자 등의 방법으로 이들의 60%를 살릴 수 있다는 것.
이번 사랑의 모자 뜨기 행사를 통해 순천병원은 직원들의 체온과 사랑을 듬뿍 담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예정이며, 완성된 모자는 약 1만2713km를 여행한 후 아프리카 말리의 아이들에게 전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