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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원외처방전을 음성으로 들려드립니다!”

국립의료원, 시각장애인 위해 말하는 진단서 제공

국립의료원이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말하는 처방전과 말하는 진단서’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내병원으로는 최초로 시행하는 ‘말하는 처방전·진단서’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시력이 떨어진 노인들이나 글자를 읽지 못하는 민원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처방전과 진단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이 병원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한 것.
국립의료원은 ‘보이스아이(Voice-Eye) 음성출력기’를 도입 배치하고, 병원정보시스템에 적용·완료했다.

환자나 내원객이 처방전이나 진단서를 발급 받을 때 창구에 음성출력을 요청할 경우, 창구 직원 등이 처방전이나 진단서 오른쪽 상단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에 음성출력기를 가져다 대면 환자나 내원객은 진단서나 처방전의 모든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국립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특수법인)으로 출범하는 4월에는 인쇄출판물까지 음성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을 위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의료원 관계자는 “말하는 처방전과 진단서는 시각장애인들의 국립의료원 각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들의 알권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른 병원에도 음성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