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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연세의료원, 동문 20억 쾌척!…‘암연구상’ 제정

차광열 CHA병원 회장-김병수 전 연대 총장 “암 연구 위해”

연세의료원의 동문 2명이 모교에서 진행하는 암 연구 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20억원을 기부해 화제다.

연세의료원은 27일 CHA병원그룹 차광열 회장, 김병수 전 연대 총장의 20억원 기부금을 통해 ‘김명선ㆍ차경섭ㆍ김인수 암연구상’을 새롭게 제정한다고 밝혔다.

차광열 CHA병원그룹회장과 김병수 연세대 전총장이 쾌척한 20억원은 개인사재를 털어 만든 것으로, 이처럼 특정 학술연구지원을 위해 거액의 개인사재를 기부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김명선․차경섭․김인수 암연구상’은 일제하에서 한국동란중 학교와 의과학을 발전시켜 준 세브란스의 정신적 지주 김명선 박사, CHA의과학대학교 차경섭 이사장, 그리고 김병수 명예교수의 누나 김인수 씨를 기리기 위해 세 명의 이름을 넣어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아울러 장학기금 20억원의 이자를 통해 매년 5,000만원의 수상금을 암과 관련된 모든 학문분야와 봉사분야에 우수한 업적 또는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할 예정이다.

모교에 거금을 쾌척한 김병수 전총장은 “국내에도 매년 암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관련된 연구가 절실하다”며 “모교인 연세대학교와 연세암센터가 암 연구와 진료 분야에서 더욱 노력하여 세계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암센터는 1969년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암전문병원으로 국내 제일의 암 전문병원 암정복 99.9%를 목표로 지난 40여년 간 국내 암퇴치사업 및 연구분야를 선도해왔다. 현재 2013년을 목표로 새로운 암센터 건물을 신축 중이다.

김병수 연세대 명예교수는 연세대 총장과, CHA의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암학회 이사장,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지낸바 있고 현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암연구상 기금 외에도 세브란스 새병원, 연세암센터 건축에 2억원 이상을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