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과장 최영호)의 폐암, 식도암 수술건수가 1년 새 껑충 뛰었다. 2008년과 2009년의 수술건수를 비교해보니 폐암은 60%, 식도암은 77%가량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대 구로병원이 2007년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폐암과 식도암 수술에 ‘감시림프절 생검’과 같은 최신수술법을 적용하고, 암 정복을 위해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팀 접근을 시도·특화해왔다.
특히, 서울대 핵의학팀과 특별 개발한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로 생각된다.
또한, 2008년 6월 고대 구로병원 그랜드오픈을 통해 진료 및 병원생활 환경이 개선되어 내원객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흉부외과장 최영호 교수는 “폐암과 식도암 수술의 절대적인 건수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지난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현재의 적은 인력으로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 환자와 보호자의 높은 만족과 흉부외과의 발전을 동시에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