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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일산에 양·한방 동국대병원 29일 오픈

“One-Stop 서비스로 의료서비스 업그레이드”

동국대일산병원이 양·한방 1000 배드의 매머드급으로 29일 오픈했다.
 
7년만에 문을 연 동국대일산병원은 연건평 27,000평(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총 1000병상(초기 400병상 가동) 규모로 외래진료동과 입원병동, 진료지원동, 장례식장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의 양 ∙ 한방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동국대일산병원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환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것.
 
사진이 필요한 증명서 발급을 제외한 진단서, 처방전, 수납, 퇴원금까지 모든 창구에서 즉시 처리 가능한 One-Stop Service로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환자가 담당의사에게 진단서를 요청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전자인증을 받은 전자 직인과 담당의사 사인을 수납에서 곧바로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 출력할 수 있다. 이로써 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 담당의사부터 수납까지 총 3~5단계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퇴원금 전담 창구에서만 퇴원금을 수납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전 수납 창구에서 퇴원금 및 중간금을 정산할 수 있게 했다.
 
전체적인 병원 내부를 보면, 1층 로비에서 소화기병센터를 시작으로 정형외과, 내과, 피부과, 비뇨기과, 소아과가 위치해 있고 통합진료실을 운영해 환자의 현재 질병 외에 다른 치료 분야의 질병이 진단될 시, 연계 치료를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중앙에 위치된 분수대를 사이에 두고 최첨단 MRI와 CT 장비를 보유한 영상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및 응급실도 1층에 위치해 있다.
 
2층은 심장혈관센터를 주축으로, 치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산부인과, 신경정신과 및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가 있으며, 내과계 중환자실과 심혈관센터 검사실, 소화기 검사실, 신경계 검사실 등이 차지하고 있다.
 
7월 19일에 개원하는 한방병원 외래가 3층에 위치해 있으며, 병원이 인적 투자와 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건강증진센터는 약 500여 평의 규모로 4층에 공간을 배치했다.
 
일반 병동은 4층부터 11층까지 위치해 있는데, 4층은 주로 산부인과와 소아과 중심의 병동으로, 5~6층은 양∙한방 통합진료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한방병동과 신경계중환자실로 설계돼 있고, 무균실인 조혈모세포이식실이 7층에 위치해 있다.
 
일산의 전망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11층의 특별 병실 3곳은 동양적인 미학이 돋보이는 젠 스타일로 꾸며졌으며 35평 규모로 회의실과 가족실을 갖추고 있다.
 
또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찾아와 예불을 드릴 수 있는 법당이 5층과 지하 1층에 있고 선식의 대가인 선재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점도 곧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