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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0대에도 유방암 발생 증가, 유방재건 관심 커져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 반드시 체크할 사항

한국유방암학회(회장 배정원)에 따르면 최근 유방암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의 유방암은 대개 폐경 이후에 발생하는 것과는 반대로 우리나라의 경우 30~40대의 발병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20~30대의 유방함 환자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유방암의 발생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만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은 유방재건이다.

여성에게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유방을 절제하는 것은 젊은 나이에 여성성을 포기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유방을 상실한 여성들은 유방 재건을 통해 잃어버린 여성성을 다시 찾고자 한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섣불리 결정한 수술은 유방암과 유방 절제 후의 또 다른 슬픔을 부를 수 있다. 때문에 성공적인 유방 재건을 위해서는 그 전에 먼저 몇 가지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유방재건이 가능한 시기

유방제거를 받은 모든 환자는 유방재건이 가능하다. 단, 암 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재발의 위험성이 적어졌을 때에 유방을 재건하는 것이 적절하다. 보통 암 초기의 경우나 재발의 확률이 적을 경우 암 제거와 함께 유방재건을 시행하지만 재발이 걱정되는 상태라면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 치료가 끝나는 수술 후 6개월 후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재건과 재발의 관계

유방을 재건하면 유방암이 재발하였을 때 검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이 있다. 허나 최근에는 방사선학 기술이나 장비가 발달해서 유방재건을 하였다고 유방암 재발의 발견이 어려워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유방 재건에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근육 아래쪽에 보형물을 위치시키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과는 상관없다.

유방재건의 방법

유방재건에는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인 유방 확대에서 보형물은 피부 표면에서 만져지는 느낌이 비교적 우수한 더블루멘이 많이 쓰인다. 한편 자가조직에는 대체로 자신의 뱃살을 이용한다. 늘어진 뱃살을 이용하기 때문에 뱃살 제거와 유방재건의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방재건의 부작용

유방재건 수술 후에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허나 그 정도와 빈도는 아주 희박하며 그마저 전문의를 찾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성형외과 유방재건센터 옥재진 원장은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전문의와 시설을 선택하고 수술 전, 후에 충분한 검사와 관리를 취해준다면 부작용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한다.

유방재건은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을 상실한 이들을 위한 선물이다. 이에 유방재건으로 잃어버렸던 여성성을 다시 찾으려면 수술 전 고려해야할 사항에 대해 충분하게 숙지해야 할 것이다.
(자료협조-한국유방암학회, 더성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