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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100세 이상 할머니 2명 관절 수술 받고 완쾌 화제!

안동병원, 80세 이상 고령환자 수술 연평균 1020건 기록


100세의 할머니가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퇴원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최근 정형외과 병동에 입원중 100세 우인구(영주시 조와동)할머니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완쾌했다. 또한 이 병원 같은 병동에는 102세의 장옥순(안동시 태화동) 할머니도 대퇴부 골절로 입원치료를 받고 현재 완쾌 중에 있다.

안동병원은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되면서 예전에는 금기시 되던 고령 환자 수술이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안동병원의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수술통계를 살펴보면 60세 이상 환자의 총 수술건수는 8200여건을 기록했고 이중 80세 이상 환자 수술건수도 1012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년간 30%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안동병원 정형외과 박경찬 명예원장은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시는 노령 인구층이 늘어나고 마취와 수술, 그리고 회복을 위한 처치술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고령층의 수술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노인환자의 수술 증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년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노인환자의 전체 수술건수는 52만 6000건이나 됐고 이중 80세 이상 환자의 수술건수도 5만 7천 1백건으로 나타났다.

고령수술은 관절 및 근육골격계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소화기계(위장, 대장등), 뇌혈관 및 신경계, 비뇨기계 수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노인들의 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의료수준의 향상과 노년이라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노령층의 의식 변화 때문 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