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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이래도 되나요!” 서울시醫, 회비 미납 ‘울상’

나 현 회장, “통합징수 체제로 전환해야 해답 나온다”

2009년도 회기 마감을 앞둔 서울시의사회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에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31대 집행부의 출범과 시작된 2009년도 회비 수납이 전년 동기대비 약 8% 가량 줄어든 54.2%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2009년도 회비 총 예산액은 2억 50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억 4천만원 가까이 증가했지만 실제 회비 납부율은 이에 절반을 겨우 넘긴 1억3천5백여만원을 기록하고 있어 집행부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시의사회의 회비는 개원의 23만원, 봉직의 11만 5천원, 전공의 5만8천원 선으로 회비 납부율은 지난 2008년에도 23억원의 전체예산 중 약 66%에 해당하는 15억 원 달성에 그쳐 올 한해 회무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개원가의 경영 어려움이 가중 된 것을 잘 알지만 원활한 회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회비 납부율이 조금 더 상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저조한 회비 납부율에 대해 서울시의사회 나 현 회장은 통합 징수로 회비 납부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기존 의사회비 납부 방식 자체가 의협과 시의사회, 그리고 자신의 소속 의원이 위치한 구의사회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이에 따른 부담감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즉, 회기의 특성상 출발이 가장 늦는 의사협회의 회비부터 징수되지 않을 경우 차후에 이를 부담토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

나 회장은 아울러 “최근 개원가의 경기가 어려워지며 회비 납부율 저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를 알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의사회의 역할이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있다는 것을 조금 더 회원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