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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토마토, 옥수수 수염차 좋아

요도를 압박하면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 배뇨 장애

‘오줌 줄기가 가늘어진 것 같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한밤중에 소변이 마려워서 잠에서 깨고는 한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방광의 앞쪽에서 요도를 감싸는 전립선은 보통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게 된다. 이때 비대 된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 장애가 오게 된다. 허나 전립선비대증은 평소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아침’ 식사 후의 토마토와 옥수수수염 차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이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켜주며 남성 불임을 예방하는 등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시켜 준기 때문이다. 또한 옥수수수염의 이뇨작용은 배뇨장애로 대표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더불어 굴의 아연, 녹차의 카테킨은 전립선비대증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성분이다.

전립선을 자극하지 않는 바른 자세의 ‘점심’ 근무

대부분의 사무직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나 화장실에 다녀오는 잠깐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앉아있는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전립선비대증을 야기 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한 시간에 한번 정도씩은 일어나서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취해준다. 더불어 소변을 오래 참는 행동은 전립선비대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제때 화장실에 가야 한다.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탈 때의 자세는 전립선을 자극하기 쉬운 자세로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겠다.

행복한 ‘저녁’의 규칙적인 성생활

장기간 정액이 배출되지 않으면 노폐물의 농도나 양이 늘어나면서 전립선에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별히 전립선은 활동하지 않을수록 비대해진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정설인데, 나이가 들고 성생활이 부진해지면서 정액을 생산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립선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규칙적인 성생활로 성적인 자극을 억제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것이 전립선비대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퍼펙트비뇨기과 문기혁 원장은 “늘고 있는 비뇨기계 질환이지만 평소 관심을 가지고 이를 예방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침, 점심, 저녁의 바른 생활 습관과 효과적인 수술 방법이면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미 전립선비대증이 진행되었다면 이는 배뇨장애 뿐 아니라 방광기능저하, 감염이나 결석 등의 2차적 비뇨기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진행 정도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참고로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홀렙(Ho:LEP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축술)은 기존의 치료법과는 달리 비대 된 전립선 조직 자체를 통째로 분리 제거하여 재발이 최소화 된 수술 방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대 된 전립선을 한 번에 제거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도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