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안성·이천·의정부·금촌·포천 등 6개 지방공사 의료원을 통합, 오는 7월 1일부터 단일공사로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의 이같은 계획은 6개 의료원이 각기 독립된 조직으로 운영돼 적자폭이 2003년 50억여원에서 2004년 80억여원으로 증가하는 등 경영난 악화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현재 수원의료원에 본부를 설치하고 경영시스템 개선, 시설과 장비 현대화, 의료인력에 대한 인센티브와 페널티 적용 등을 통해 지방공사의료원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06년까지 416억7700만원을 들여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입하고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의료원의 명칭도 수원의 경우 ‘지방공사 수원의료원’에서 ‘지방공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수원·안성·이천병원은 노인·정신·응급·재활기능을 강화하고, 의정부·금촌·포천병원은 장기요양·응급·정신보건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역의료 수요를 반영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의료원에 대한 업그레이드 등에 이어 보건소와 네트워크를 구축, 공공의료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검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서비스 기능 강화를 위해 수원병원 2억4천만원, 의정부병원 3억4900만원, 이천병원 3억2천만원, 안성병원 1억5600만원, 금촌병원 2억9천만원, 포천병원 2억8800만원 등 모두 16억4300만원을 응급실 장비와 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