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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 국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개발 착수

목암생명硏-국제백신硏 공동연구 협약맺고 기초연구 시작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은 16일 오후 병원 대회의실에서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와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자궁경부암 백신 국산화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으며, 효율적인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기초 및 임상 연구가 효과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 암 임상연구를 선도하는 서울아산병원과 B형간염 백신 개발 등 백신연구의 경험과 업적이 풍부한 녹십자의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전세계에 백신보급에 앞장서는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가 상호 협약을 체결하여 암 퇴치를 위한 연구개발과 보급에 앞장선 것이다.

백신 개발과 함께 다양한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초 연구들도 함께 수행될 예정이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2위의 발생률을 보이며, 국내부인암 발생률 중 1위를 차지하는, 여성 건강에 가장 위협적인 질환이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으나, 접종비용이 고가여서 후진국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들에게는 접종이 어려운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