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병원 사진동호회(회장 오충열 물리치료사)는 병원에 입원 중인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장수(영정) 사진을 촬영해 퇴원시 선물로 제공해 고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병원 직원 20여 명이 활동 중인 사진동호회는 “사진에서 얻는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8년 12월부터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수 사진 촬영 및 인화에 드는 모든 비용은 사진동호회 회비로 충당되며, 지난 1년 동안 총 43명에게 장수 사진을 촬영해 무료로 제공했다.
오충열 물리치료사는 “주변에서 장수 사진이 없어 안타까운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본다”며 “자신 또한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어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기분으로 정성을 다해 장수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