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에 재즈의 음악이 울려 퍼져 환자들에게 감동과 행복의 하모니를 안겨줬다.
최근 고려대 안산병원 대강당에서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의 ‘행복나눔 작은 연주회’를 갖고 깊어가는 가을밤의 풍미를 더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공연은 교직원들로 구성된 밴드 동호회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이 연주를 진행했다.
이후 다섯손가락 이두헌 밴드가 2부 공연을 진행해 재즈의 선율을 환자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공연에서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의 멤버인 신 철 교수는 평소 진료실력 만큼 뛰어난 기타 실력을 선보여 환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공연에 참가한 환자와 가족들은 ‘사랑할수록’, ‘바람아 멈추어다오’, ‘미인’ 등 친근한 곡들이 연주될 때는 공연장이 뜨거운 분위기로 달아올랐으며, ‘Samba Party', 'One way out' 과 같은 팝송이 연주될 때는 감미로운 선율을 느끼듯 공연을 즐겼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음악과 함께한 여행은 환자들에게 마음에 작은 휴식과 같은 따뜻함을 안겨줬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자는 “병원에서 직접 라이브를 들을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고 “특히 의사선생님이 기타를 연주하는 걸 보니 정말 놀랍고 음악 실력에 또 한 번 놀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고려대 안산병원 밴드동호회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은 이번 연주회와 같은 기회를 자주 열어 음악을 통해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문화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