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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종플루백신, 1716만명대상-의료인ㆍ학생 우선순위 접종시작

이르면 오는 27일부터 신종플루 예방백신에 대한 접종이 실시된다. 하지만 일반인의 개별 접종은 빨라야 오는 12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21일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환자와 접종가능성이 높은 일부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빠르면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당초 1336만명에서 전 국민의 35% 수준인 1716만명으로 확대됐다.

접종은 의료·방역요원(10월말), 학생(11월 중순), 영유아·임신부(12월) 등의 순으로 연내 실시되며 군인, 사회복지시설, 노인, 만성질환자는 내년 1월 이후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접종 순서는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효과가 큰 순서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접종 방법은 건강한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학생은 학교접종을 실시하고, 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시행된다.

위탁의료기관 접종의 경우 백신은 무상공급되지만 접종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접종료는 의원급을 기준으로 1만50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또 보건소 접종 대상자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해 혼잡 및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학교 및 보건소 접종 대상자는 본인 의사에 따라 의료기관 접종도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 구매분 1716만명 분 이외의 백신은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장에 유통시켜 예방접종을 원하는 일반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허가기간을 고려할 때 빠르면 12월부터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종구 본부장은 “신종플루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최종 접종여부는 본인의 자발적 선택에 따라 시행된다”며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허가로) 국내에 필요한 물량은 충분히 확보했지만 생산 한계 등으로 순차적으로 생산·공급하게 된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GSK 백신 수급 계획과 관련, “녹십자와 GSK에 (수급 관련) 다른 잣대를 적용할 이유가 없다. 앞서 구두 계약도 연내 공급될 때에만 적용된다”면서 “GSK가 녹십자와 비슷한 조건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GSK 백신을) 공급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메디포뉴스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