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 Journal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가 SCIE(Scientific Citation index expanded,과학기술논문 인용지수)에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
대한외과학회(회장 구범환, 이사장 이민혁)는 대한외과학회지가 지난 9월부로 과학기술논문 인용지수(SCIE, Scientific Citation index expanded)를 부여받아 국제적인 검색 시스템에 등재 됐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논문 인용지수(SCIE)는 핵심(SCI core)과 확장(SCIE)으로 나눠 관리하는 특정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타 학술지에 얼마나 많은 빈도로 인용되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로, 논문의 국제적인 학문적 가치를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되며 인용지수가 높은 논문일수록 학문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한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학회지는 이번 SCIE등재에 따라 Web of Science에서 지난 1월호부터 7월호까지 발표된 59편의 논문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MASTER JOURNAL LIST에서도 대한외과학회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한외과학회지의 이번 ‘SCIE’등재와 관련, 홍 정 대한외과학회 편집위원장 (아주의대 외과)은 “외과학회 학술지의 ‘SCIE’ 등재는 60년 외과 역사에 기록할 만한 기념비적인 일이며 전체외과학회 회원과 함께 축하해야 할 경사”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임상학회인 대한외과학회가 한국의료계의 위상을 재정립함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학회지가 한글논문도 같이 게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CIE’에 등재 된 것은 학회지의 내용과 구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한국의 외과분야의 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학회지를 국제적인 양식에 부합하도록 저자명, 초록, 도표, 인용문헌 등 논문의 기초구성요소를 영문으로 잘 관리하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학회는 “SCI등재를 계기로 학회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학회지 홈페이지도 구축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논문심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에 등록된 177개 학회와 184종의 발행 학술지 중에서 현재 SCI등재된 의편협 회원 학술지는 총 22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