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병의원 도시집중 92.2% … “불균형 심각”

복지부-병협 주40시간제 세미나, 29일 한차례 더 실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의사의 86%가 전문의이고 안과, 피부과 등 특정 인기과목에 편중돼 있는 등 보건의료자원이 그 분포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병원협회가 22일 공동 주최한 주 40시간제 병원관리 세미나에서 질병관리본부 진행근 질병조사감시부장은 ‘정부 보건의료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이 같은 자료를 발표하고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해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고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10만명당 병상은 543개로 선진국에 비해 과도하며 개원의사 중 90.3%가 전문의로 조사됐다. 또 도시지역에 병·의원 92.2%, 병상 90.9%로 집중됐고 요양병상은 12개로 노르웨이 970개, 영국 420개, 일본 170개를 훨씬 밑돌았다.
 
또 국민의료비 부담은 경제수준에 비해 문제될 만한 수준은 아니나 의료비 증가속도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행근 부장은 “경제수준 향상으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기대도 높아졌다”며 모든 국민이 신뢰하는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식품·의약품·혈액의 안전관리체계 강화 *공공의료확충의 내실 있는 추진 *보건의료산업 육성 및 경쟁력 제고 *소비자 중심의 의료정책 강화 *보건의료자원 적정성 및 질적 수준 제고 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병원산업 발전을 위한 과감한 제도 개선 *의료시장 개방에 능동적 대처 *의료기관 경영효율화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협 대회의실에서 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지역 병의료원을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린 이날 세미나는 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연구실장이 ‘정부 합동 주40시간제 실태조사 결과 분석’에 대해 발표하고 소화아동병원 이성식 원장은 ‘주 40시간제 아래 병원경영 및 진료대책’을, 대유노무법인 강낙원 대표가 ‘주 40시간제 도입실무’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병원계에선 지난해 7월 156개 병원이 주40시간제에 들어갔으며 오는 7월 민간중소병원 193개, 사립대병원 29개 등 모두 222개 병원에 대해 2단계로 주40시간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병원협회는 29일 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충남북·전남북·경남북지역 병의료원을 대상으로 한차례 더 주40시간제 세미나를 갖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