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형외과학회의 비약적 발전이 주목된다.
대한정형외과학회 김성재 이사장은 최근 열린 제 5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지난 1년간의 학회의 발전상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외국연자 초정범위학대, 전공의 교육과정 개편 , 노인 요양병원 의사 인력 차등제 정형외과의 포함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재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형외과의 술기를 배우기 위해 각 대학 및 전문병원의 유학온 외국의사들이 지난 10년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국내 전문의들의 해외학회 초정 강연도 이젠 흔한일이 돼 버렸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정형외과의 수준이 높아진 것을 객관적으로 반증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형외과학회는 내년도 사업에는 특별 예산을 편성해 등록비 면제조건의 외국연자의 초정을 확대하고, Hotel accommodation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또한 올해의 가장 큰 수확은 영문학회지로 바꾼 것이라며 이 후 출간된 3간의 학회지가 펍메드에 등재됐고 이는 SCI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외과학회는 이와 함께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개편된 교육과정을 평가시험에 반영하고 전문의 시험에 대체의학 문제를 포함했다.
김 이사장은 대체의학의 경우 뼈 이외의 부분인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의 연부조직을 좀 더 세밀하게 진료하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도입한 학회 자문위원의 전공의 인공교육(Orthopaedic Tree)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전공의 윤리교육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형외과학회는 관절염 및 골다공증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내년 5월경에는 관절염, 골다공증의 날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