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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헌혈유보군에 에이즈양성 헌혈자 656건으로 최다

적십자사, 부적격 헌혈자 1534명으로 부터 헌혈 받아 보유


대한적십자사의 헌헐유보군에 에이즈 양성반응 헌혈자 656건을 포함한 1534명의 부적격 헌혈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적십자가 국정감사를 위해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등록헌혈회원 중 부적격 헌혈자 현황’ 자료에 따른 것.

적십자의 헌혈유보군에 등록된 부적격 헌혈자 중에는 에이즈로 불리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양성반응 헌혈자가 6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중에는 에이즈로 확진된 환자도 11명이나 포함돼 있다.

또한 B형간염 헌혈자가 499건, C형간염 헌혈자가 102건이었으며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vCJD(변종크로이츠펠트-야곱병) 헌혈자도 60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성관계나 수혈 등을 통해 감염돼 백혈병이나 신경계질환을 일으키는 인체 T림프 바이러스(HTLV)도 일시배제와 영구배제를 포함해 모두 143건이며 말라리아도 63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적십자는 매년 헌혈부적격 명단을 확보해 사전 연락 후 일괄적으로 탈퇴를 진행 중으로 이들 헌혈자들의 혈액은 헌혈유보군에 등록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모두 폐기처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부적격 혈액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병원체 불활성화 방법 등을 도입해 수혈로 인한 병원체 감염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