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가 Korea Circulation Journal의 SCI 등재를 위해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영배)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 5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새롭게 개편된 심장학회지를 선보이고 국제적인 학술지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학회 측은 우선 Korea Circulation Journal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부터는 영문 논문만 투고를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새롭게 홈페이지를 조성하고 SCI 잡지 인용시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회원들에 공고했다.
박영배 이사장은 Korea Circulation Journal의 SCI 등재를 위해 몇 년간 차근히 준비해 오고 있었다며 회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자 이같은 조건을 내걸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한심장학회는 이와 같은 준비를 발판으로 최근에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 정보망 PubMed central에 Korea Circulation Journal을 등재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학회 측에 따르면 Korea Circulation Journal은 지난 3월부터 영어 전용으로 PubMed central 등재 자격이 됐고, 현재 과학성 심사를 통과하고 XML 심사를 받고 있어 이달에는 라이브 잡지로서 PubMer에도 자동으로 등재 된 것.
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PubMed central의 등재는 SCI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이내 Korea Circulation Journal의 국제 학술지 등재를 이룩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박 이사장은 학회지의 SCI 등재를 통해 회원들의 연구 질 향상 및 역량강화, 그리고 진료수준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한심장학회의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920편 정도의 초록이 제출됐고, 심사위원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700여편의 초록을 구연 및 포스터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