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MRSA와 수퍼박테리아 등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 퇴치 연구를 본격화 한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양수 교수(감염내과)는 최근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 선정됨에 따라 향 후 5년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5억원의 지원을 받아 예방백신, 진단법, 치료법, 예후 판정법 개발을 위한 MRSA와 수퍼박테리아의 타겟 연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세균이나 곰팡이균과 같은 천연물에서 발견한 균을 배양해 개발한 지금까지의 항생제와는 달리 유전체학과 면역체학에 면역단백체학을 추가해 모든 타겟을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즉, 수퍼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과 진단, 치료, 예후 판정 등을 전제로 새롭게 디자인 된 연구를 본격화함으로써 박테리아와의 새로운 전쟁을 승리로 이끌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은 의학-첨단과학기술 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총 120개 과제가 응모해 서울의대 2개 과제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2개 과제(김양수 교수, 이기업 교수) 및 기타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되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연구과제사업 선정과 관련, “김 교수가 새롭게 디자인 된 연구 개념 접근과 지금까지 MRSA, 수퍼박테리아의 임상정보와 균주 및 감염환자의 인체자원을 모두 모아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