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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양대병원, 필리핀 세인트루크스병원과 MOU 체결

신경계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협약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줄기세포치료팀(팀장 김승현 교수)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 상그릴라 호텔에서 세인트루크스병원(St. Luke)과 신경계질환 줄기세포치료 연구에 대한 상호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양대병원 신경과 줄기세포치료팀이 지난 3년간에 걸쳐 루게릭병 및 신경계 퇴행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및 신경보호 치료에 대한 국제학술대회에서의 많은 연구성과를 보고 2009년 6월 필리핀측의 요청에 의해 필리핀 마닐라 팜팡가시(市) 시장 제리 펠라요(Jerry Pelayo)씨의 부인 라미 펠라요(Lami Pelayo)의 루게릭병을 치료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줄기세포치료팀은 과기부 특정연구사업 연구과제의 1단계 연구결과에서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보다 동종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의 중요성에 대한 기전연구에서 연구성과를 얻은바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자가줄기세포에 대한 치료는 현재 인정되고 있으나 동종이식에 대한 치료 승인을 받기까지는 시간적인 제약이 많아 이미 이러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필리핀에서 동종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치료를 수행함으로써 줄기세포 치료법에 있어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현 교수는 “한양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한국의 줄기세포치료를 비롯한 의료기술을 필리핀에 제공하고 줄기세포를 비롯한 치료기술협력을 통해 한국 바이오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난치성 신경계질환에 대한 한국과 필리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및 기초연구가 진행 될 것이며 향후에는 자가줄기세포외에 동종이상을 통한 줄기세포치료법의 개발 등이 진행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현 교수는 충북바이오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뇌신경계질환 신규약물개발 중계연구센터의 책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