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A 감염과 관련한 정부의 대책이 부실하다”
이정선 의원(한나라당)은 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병원감염 원인균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MRSA 감염관련 실태조사가 전무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MRSA란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으로 메티실린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을 말하며 피부감염과 폐렴 및 패혈증 등 중증감염을 비롯해 다얌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감염균으로 의료진의 손과 의료기기를 통해 쉽게 감염된다.
특히 이의원에 따르면 OECD 주요국가들의 경우 병원감염균 중에서도 MRSA 감염율은 평균 25%이고 덴마크는 1%인데 반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70%이상이다.
이의원은 “우리나라 MRSA 감염율이 약 70%라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면서 그 심각성을 여러차례 지적받았으나 복지부는 MRSA 감염자 수와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 자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