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짧은 연휴, 간편 시술” 개원가 추석특수 호재

귀향포기 환자-중추절 맞은 중국 의료관광객 한몫 ‘톡톡’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원가의 특수가 기대된다.

최근 개원가에 따르면 올 추석은 주말을 포함하고 있어 연휴를 만끽하기에는 다소 짧은 기간이지만 오히려 이 짧은 연휴가 개원가의 추석 특수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근래 들어서는 자가지방이식술, 쁘띠성형, PRP주사 등의 간편한 시술이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는 게 개원가의 전언이다.

서울 압구정동의 A성형외과는 이번 연휴 기간 예약 환자가 밀려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장근무를 검토하고 있다.

짧은 연휴에 귀성을 포기하고 평소 계획해 두었던 성형수술을 받거나 이 기간을 이용해 간단한 미용시술을 받으려는 이들로 예약 대기자가 만원을 이뤘기 때문.

A성형외과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에서부터 안검하수, 처진 눈 보완 등 어느 것 할 것 없이 상담자와 예약자가 많아 추석 특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남의 B성형외과는 요즘 예년과 달라진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의 인기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병원 문을 열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큰 수요가 없었지만 올해는 국내 환자와 중추절을 맞이해 입국한 중국 의료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B성형외과 관계자는 “평소에 여가 시간이 없어 시술을 미뤄뒀던 국내 환자부터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이번 추석을 이용해 얼굴이나 몸매 등을 가꾸고 싶어 하는 이들이 예상보다 많이 병원을 찾고 있다”며 “짧은 연휴와, 2~3일의 짧은 회복기간이 필요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의 인기가 이런 현상을 낳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특히 중국 의료관광객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뚜렷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며 중국의 연휴는 10월1일 국경절을 시작으로 10월3일 중추절 등 무려 8일이나 지속 돼 상당수의 중국인들이 이 기간 동안 국내 성형외과 개원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역시 국내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자가지방줄기세포 이식과 코와 쌍꺼플 등 간단한 미용시술을 선호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의 C피부과도 예년에 비해 이번 연휴 시즌 예약이 20~30% 이상 늘었다.

C피부과 관계자는 보톡스 필러와 레이저시술 등 역시 비교적 간단한 시술에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시즌을 겨냥한 상품인 효도시술이 인기를 40~50대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