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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치료거점병원, 애로사항 봇물처럼 터져 나와

거점병원장 긴급대책회의, 의료진 확보-격리진료실 등


“별도의 진료실을 만들 수는 있지만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컨테이너 등 가건물 설치시 비용 문제는?”
“거점병원으로 지정 후 외래와 입원환자가 감소된다”


치료거점병원들의 애로사항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대한병원협회는 16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446군데 신종인플루엔자 치료거점병원장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기관이 직면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주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격리진료실 및 격리병실 설치에 따른 관련 비용·인력·장비 지원 문제가 거론됐다.

세부적으로 △격리병실에 대한 별도의 공간 필요 △가건물 설치 비용 지원 요청 △신종플루 관리 의료 인력 지원 요청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공급 요망 △중소병원에서의 격리병상 운영 어려움으로 인한 종합병원 및 국공립 병원으로 입원 건의 △격리시설 미비로 인한 일반병실 격리를 하고 있기에 환자 대량발생시 통제가 불가능한 점 △보건소에서 병원으로의 인력지원 등이 제기됐다.

특히 외래 및 입원환자의 감소가 어려움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것.
기존에 경영이 어려운 중소병원의 경우 추가적인 환자감소로 일부 병원의 공황상태 등이 애로점으로 지적됐고 감염내과 전문의 및 간호인력 부족도 호소했다.

아울러 외래방문 급성열성 호흡기 질환 환자가 고위험군 환자가 아닐 경우 검사비 전액 본인 부담으로 병원내 민원 발생이 폭증되고 있어 검사비의 보험적용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밖에도 신종플루 확진검사에 대한 전액 보험적용, 외래 의증환자에 대한 감염관리료 신설, 치료거점병원 인센티브제 도입 및 감염관리료 지급, 거점병원에 대한 정부의 임의적 결정에 따른 재 지정 필요, 수술용 마스크·손 소독제 등 소모품 절대 부족, 행정적 지침의 획일화-신고의 일원화 등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병협은 이번 긴급대책회의에서 제기된 개선책을 종합해 복지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