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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립선 검사,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에 도입해야

국회 암정책 토론회서 이영구 교수, 조기검진 긴요성 강조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에 도입해 정기적인 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영구 한림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9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의 국가 암정책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립선암 국가 암 검진 도입의 타당성 검토’를 주제로 발표한 이영구 교수는 “전립선암이 2005년부터 남성 5대암에 진입했으며 유병률과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1990년 PSA 검진이 도입된 후 20년이 지났지만 낮은 PSA 검진율로 인해 서구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감소 추세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도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암의 평균 5년 생존율(52.2%)이 미국(65.3%)보다 낮은 주된 이유는 전립선암 부분에서 22%나 뒤져 있기 때문이라며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을 올리는 것이 국가 브랜드를 올리는 길이라고 했다.

이교수는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저렴한 비용의 간편한 혈액검사인 PSA 검사를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에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노성훈 연세대 외과학교실 교수도 “전립선암이 우리나라 남성의 5번째의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고 특히 노인 남성에게 발생빈도가 높다”며 “지금부터 국가 암 검진 대상해 포한시켜는 등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