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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0년간 감염성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 4만여명

손숙미 의원, “바이러스 간염 사망자는 4.1배”

10년간 감염성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4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통계청으로 제출받은 ‘특정감염성질환 연도별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8년까지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총 4만3240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감염성 질환은 결핵으로 10년간 3만3352명(77.1%)이 사망했다.

특히,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바이러스 간염의 경우 1998년 245명에 그치던 사망자가 2008년 1012명으로 4.1배 증가해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플루엔자 관련 인명피해는 2000년 171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감염성질환 및 인플루엔자 사망자 현황을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60세 이상 노인의 사망이 62.1%(2만6861명)로 가장 높았고, 20에서 59세 사이 성인의 사망은 37.1%(1만6037명), 0~9세 사이의 영·유아 사망은 0.4%(17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0~9세 사이의 영·유아 사망은 4.4%(31명)이었고, 60세 이상 노인 사망이 89%로 대부분 60세 이상 노인의 인명피해가 많았다.

특정감염성질환 및 인플루엔자 사망자를 성별로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질병에서 남성의 사망이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플루엔자의 경우 여성의 인명피해가 남성보다 약 1.5배(128명) 많이 발생했다.

손숙미 의원은 “10년간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4만3240명에 이를 정도로 그 피해가 심각하다”며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위기상황이 아니더라도 감염성질환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