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에 694억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하반기에 추진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의료수요자 중심의 질병연구 등에 451억원을 하반기 계속과제로 지원하고, 243억원이 신규과제에 투자된다.
신규 지원과제는 질병극복, 사회안전망 구축, 신성장동력 확보 등 3개 분야, 11개 세부사업이며 해당사업별로 과제공모 등의 방식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연구비를 배분할 예정이다.
하반기 신규 지원과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질병극복을 위해 사망률이 높고 의료비 부담이 큰 주요 질환에 대한 기전규명, 진단·치료기술 개발 분야의 3개 사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치매 예방 및 조기진단, 치료기술 개발로 건강한 수명 연장을 도모하고 △최적의 연구환경과 핵심연구역량을 갖춘 연구중심병원을 지원·육성해 병원중심의 메디클러스터와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국민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의료기술의 효능 및 효과의 과학적 검증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감염질환 확산방지 및 사회적 불편함을 초래하는 질환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안정적 백신공급을 위한 해외의존성이 절대적인 백신의 자체 개발을 지원하고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알레르기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알레르기 유발에 대한 표준화 기준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약개발 비임상·임상 1상 및 2상의 단계별 지원을 통한 의약품 후보물질의 안정성·치료효과 규명 △신약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및 벤처기업에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는 기반기술 센터 구축을 지원해 신약개발의 기술적 병목현상을 해소 △신개념의 친환경·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통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수출산업 기반을 구축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해야 하는 고위험 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주도형 핵심산업으로 육성 △유효성평가 서비스 기반구축을 통해 BT/HT 기초연구성과의 제품화 단절 현상을 해소 △ 의료현장으로부터 도출되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신속한 시제품 제작 또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R&D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을 중장기적으로 구축하는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기반기술·경쟁우위 후보가 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 창출 분야에 6개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연구단계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과제의 경우, 심화연구 및 차기 연구로의 연계지원과 이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전연구 지원을 통해 연구계획 및 내용의 충실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하반기 공모사업의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www.mw.go.k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사업진흥본부 홈페이지(www.hpeb.re.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9월10일 오전 10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