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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의료인, 신종플루 치료시 감염예방 “이렇게!”

김우주 교수, 서울시醫 학술대회서 개인보호구 착용 강조


의료인의 신종인플레인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외과용 안면마스크 또는 N95 호흡기, 가운, 장갑 증의 개인보호구의 착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30일 열린 서울시의사회 제 7차 학술대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의 이해와 대응’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의료인의 신종플루 감염 관리법에 대해 조언했다.

김 교수는 “신종인플레인자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발생되는 큰 비말핵에 의한 호흡기 전파인데, 이는 주로 환자 주변 1~2m 이내 밀접한 접촉자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환자의 모든 호흡기 분비물 및 체액은 잠재적으로 감염성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종인플레인자 환자는 1인 병실에 격리토록 하며, 병동내로 오염되지 않도록 문은 닫혀 외부로 완기되어야 하는데, 특히 기관흡인, 기관지내시경 또는 기관 삽관이 필요한 경우 공기감염 예방을 위해 음압유지격리병실에 입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인은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을 포함한 비말 및 접촉 감염주의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인은 외과용 마스크, N95 호흡기와 같은 안면마스크, 가운, 장갑 및 보안경을 착용하며 개인보호구를 벗을 때는 자가 오렴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일반적인 진찰시에는 외과용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인후 도말 도는 비인두 도말 검사, 그리고 에어로졸이 발생되는 처지시에는 N95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비누와 물을 이용해 자주 손을 씻고, 손씻기 시설이 없는 경우 60% 알코올이 포함된 손세정제로 손을 씻도록 한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 신종인플레엔자에 감염된 의료인 26명의 위험요인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 됐고 이 중 오직 3명 만이 항상 N95 마스크 또는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진 개인보호구 착용이 감염예방에 매우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염소와 알코올, peroxygen 등의 화학소독제는 제조사의 권장에 따라 올바른 농도에서 적절한 접촉시간을 지키며 사용하고, 실험실 작업 표면과 기구는 검체가 처리된 이후에 가능한 빨리 오염제거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는 ▲신종인플레엔자의 이해와 대응, ▲CPR(심폐소생술)의 최신경향, ▲ 건강검진의료기관의 자격요건 등 진료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강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