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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독감환자에 타미플루 처방 급증…2년 새 5배 증가

임두성 의원”복용지침 마련해 무분별 처방 막아야!”

최근 독감환자에 대한 타미플루 처방비율이 크게 증가해 타미플루의 무분별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플루엔자 환자 진료 현황(2006년~2009년6월)’ 및 ‘타미플루 처방 현황(06~09.6)’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독감)로 인한 진료환자는 2006년도 12만4000명에서 2007년도 16만6000명, 2008년도에는 20만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5월까지 진료환자 수가 11만9000명으로 이미 예년의 57.2%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독감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타미플루 처방실적도 급증하고 있다. 타미플루 처방건수는 2006년도 1만894건에서(비율 8.4%) 2007년도 2만8399건(16.5%), 2008년도 5만2864건(25.4%)으로 최근 2년 사이 4.8배나 늘었다.

2009년 5월까지 처방실적은 4만1301건에(34.7%) 달해, 예년의 78.1%수준을 나타내 독감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이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임두성 의원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타미플루 상습복용에 따른 내성과 부작용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감환자에 대한 타미플루 처방비율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타미플루에 대한 무분별한 처방을 지양하고 안전하고 적절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명확한 복용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