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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희대 의전원, 오뚝이장학금 전달식 개최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17일 ‘오뚝이‘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김영설 원장, 최중명 부원장, 교수의회 이태원 회장(신장내과)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전원 1학년 유지웅(25)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오뚝이 장학금은 교수의회자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 학기 낙제성적을 받은 의대생 중 성적 평점이 3.0을 넘으며 형편이 어렵고 모범적인 학생 1명을 선발하여 한 학기에 150만원씩, 1년에 총 30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10년 뒤 환원의 형식으로 자신과 같은 후배들에게 기부를 하는 조건을 붙인 것이 특징이다.

이 행사를 마련한 교수의회 회장 이태원 교수(신장내과)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직접 운영위원회의 허락을 얻어 작은 금액이지만 좋은 취지와 격려차원에서 이번 장학금을 신설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태원 교수는 “공부하기 힘들었던 학생들이 마치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의미있는 장학금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면서, “동문들의 후원과 동참이 이어진다면 릴레이식으로 계속 한 해 한 해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한보 내딛는 작은 시작일 뿐이다.”라며 ‘오뚝이’장학금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이날 ‘오뚝이’ 장학금의 수혜자가 된 의전원 1학년 유지웅(25)군은 “첫 장학생으로 뽑혀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 유급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10년 후에 나와 같은 후배들을 위하여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