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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병원,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나선다

‘아산 해외의학자 동문의 밤’ 정례화 - 외국 연수 의사와 친교 협력

서울아산병원이 원내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의사와의 친교 강화를 통한 인력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ㆍ이정신)은 29일 오후 아산교육연구관 라운지에서 제 1회 아산 국제 의사의 밤을 개최해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의사들을 격려하고 친교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에는 연간 약 300명에 이르는 외국 의사들이 연수를 받기 위해 다녀간다.이에 따라 병원은 이들 외국의사들을 위한 친교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달 또는 격월간 아산 해외의학자 동문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외국 연수의사들을 위한 친교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시행하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해 시행하는 이유는, 글로벌 의료의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계 프로그램으로 외국에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온 의사들에게 의학적 연수교육은 물론 친교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이른바 글로벌 아산 우호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것.

글로벌 아산의 장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첫째, 미네소타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한국 전쟁 이후 1960년대 우리나라 의사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의료 연수의 수혜를 받은 것처럼 이제 서울아산병원이 앞장서 우수한 의료 수준을 세계 의료계에 되돌려 줌으로써 서울아산병원의 국제적 위상을 갖는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산업의 일부인 의료관광산업을 서울아산병원식의 방법으로 장기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즉 연간 300여 명에 이르는 서울아산병원 외국 연수 의사들을 의료수준의 신뢰성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확고하게 ‘아산 맨’으로 만듦으로써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진료하면서 고난이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만났을 때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하게 하는 글로벌 진료 의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구상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서울아산병원 연수 경력을 갖고 있는 의사들이 모여 각 아시아 국가별로 ‘아산 동창회’를 적극적으로 결성하게 하고 이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국제적 위상과 저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몽골이나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의사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수를 받거나 의료지원을 받은 의사들이 이른바 ‘아산 동문회’ 결성을 가시화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첫 번째 아산 해외의학자 동문의 밤 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간이식 연수교육을 받고 있는 미국 메사추세츠 제너럴 병원의 사이디 교수(Reza F. Saidi, 하버드의대)를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등 8개국 의사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 의사들은 서울아산병원 전체를 공식 투어 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규모 및 인력 현황, 의료성과 및 업적 국제 논문 발표 현황 등에 대해 자세한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며, 자유토론을 이용한 질문과 답변, 저녁 만찬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